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기: 서바이브 더 폴 첫 공개
베데스다의 폴아웃 시리즈나 월튼 고긴스의 TV 시리즈 속 구울 변신보다 훨씬 이전의 클래식 아이소메트릭 폴아웃 RPG에서 영감을 받은 서바이브 더 폴은 강렬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모험을 선사합니다. 게임 초반 경험은 탄탄한 캠프 건설 시스템과 분대 기반 전투 및 자원 수집 메커니즘으로 원작에 대한 오마주를 느끼게 하며, 비록 정적인 스토리 전달이 매력을 약간 떨어뜨리지만 전반적으로 신선한 차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핵전쟁 이후 배경과 달리, 서바이브 더 폴의 세계는 혜성 충돌로 파괴되었으며 인류 대부분이 사라지고 '스테이시스'라는 독성 안개만이 남았습니다. 생존자들은 이 낯선 안개를 피하거나 변형 능력을 얻기 위해 인간성을 버립니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시스 중독자 '슈머스'부터 수수께끼의 '사이티드' 교단까지 3가지 생태계의 세력과 동맹을 맺으며 잔인한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분대 운영 메커니즘은 즉각적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광활한 국립공원을 탐험하며 최대 3명의 생존자를 조종하는데, 화학물질이나 목재 같은 자원을 직접 수집하거나 버튼 하나로 팀원에게 작업을 위임할 수 있습니다. 이 간편한 시스템은 탐험에 집중할 수 있게 하지만 가끔 화면을 채우는 과도한 상호작용 요소가 흠입니다.
전투는 팀워크와 은신에 중점을 둡니다. 초반 희귀한 탄약으로 인해, 저는 풀숲에 숨고 돌을 던져 주의를 돌린 후 적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적 캠프를 돌파했습니다. 폭발성 통이나 떨어뜨릴 수 있는 화물 팔레트 같은 환경 트랩은 전략적 깊이를 더합니다. 무력보다 계획을 중요시하는 '커맨도스: 오리진스'를 연상시키는 요소입니다.
서바이브 더 폴 - 프리뷰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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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집단을 제거하는 것은 만족스러웠지만 은신 실패 시 전투가 까다로워졌습니다. 컨트롤러로 레이저 조준 시 불편함이 느껴져 근접 공격과 회피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웨이스트랜드'나 '뮤턴트 이어 제로'처럼 전투 중 분대 명령을 내리는 기능은 강력한 적을 처리하는 데 필수적이었습니다.
캠프에서는 베이스 빌딩 시뮬레이션으로 전환됩니다. 발견한 문서를 연구하면 기술 트리 업그레이드(2층 침대부터 정수기, 무기고까지)에 필요한 지식 포인트를 얻습니다. 목재는 식물 상자나 방어 문으로 가공되며 채집한 허브와 사냥한 고기는 다음 원정을 위한 자원이 됩니다. 허술한 캠프를 번성한 거점으로 바꿀 수 있는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탐험으로는 적 소굴이 된 추락 비행기부터 스테이시스 감염 농장까지 다양한 지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빛나는 균근 습지대처럼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지역이 있지만, 가끔 프레임 저하나 메뉴 오류 같은 심각한 버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출시까지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앵그리 불스 스튜디오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서바이브 더 폴은 나침반이 가리키는 어느 방향으로 가든 독특한 지역으로 보상해주는 듯했습니다.
텍스트로만 진행되는 대화는 평면적이고 성우 연기가 주는 깊이가 부족합니다. 스테이시스를 "방귀 바람"이라고 부르는 '블루퍼' 같은 기괴한 캐릭터가 웃음을 주지만, 대부분의 상호작용은 퀘스트 장치로만 기능합니다.
5월 PC로 출시 예정인 서바이브 더 폴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앵그리 불스 스튜디오가 조작감과 성능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 분대 기반 생존 RPG는 황무지를 방황하는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을 만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